몇 년 넘게 방치해왔던 수백 개의 사마귀를 작년에서 올해에 걸쳐 제거하였다.
그 후로 아직 사마귀는 거의 다시 올라오고 있지는 않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제거하면서 생긴 불편함과 부작용도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편평 사마귀를 제거하면서 내가 겪었던 과정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편평사마귀 제거를 결심한 과정에서부터 정보 수집, 제거 후기, 사후 관리 등을 적어갈 예정이다. 나름 제거 후 6개월 이상 지났는데도 사마귀가 재발하지 않았는데, 나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했던 관리 방법 또한 소개하고자 한다.
세세하게 다룰 예정이라 앞으로 다룰 내용에 대해 목차를 나누어 보았다.
- 평편 사마귀 제거 결심 이유
- 정보 수집 및 상담 결과
- 편평 사마귀 제거 후기
- 제거 후 처리, 관리 및 부작용
오늘은 편평 사마귀 제거 동기에 대해 다뤄보기로 한다. 아무래도 편평 사마귀를 제거할지 말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입장에서 나처럼 다음 사항들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평편 사마귀를 달고 살면서 얼굴 전체에 퍼져 있었다.
한동안 사마귀가 있는 상태로 늘어나지 않고 잠잠하다가도 야근과 수면부족을 몇 번 겪고 나면 정말 눈에 띄게 사마귀가 올라온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나도 모르게 그 부분을 긁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 당시에 사마귀를 굳이 제거할 동기를 찾지는 못했었다. 그 이유는
- 정면으로 거울을 보았을 때에는 사마귀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본인이 많이 둔한 편이긴 하다.)
- 또 비용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 완전한 치료가 어려워, 어차피 제거하고 난 뒤에도 재발이 쉽다는 것이었다.
- 자잘한 문제이지만, 제거 후 며칠간은 회사에 출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있으며
- 착색 등과 같은 제거 후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 그리고 꽤 아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바꾸게 된 이유가 있었는데,
- 무엇보다 제거하면 피부가 깔끔해 보이고
- 그냥 둘수록 더 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루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아이를 키우면 더 고민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던 와중에
- 잘 알아보면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제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 부작용을 줄일 수 없는 시술법도 있어 평편 사마귀 제거를 결심하였다!
물론 이런 쪽엔 내가 매우 게으른 부분이 있어, 이 결심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제거를 대부분 완료한 시점에서 나는, 제거하기를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올라오는 게 보이면, 더 퍼지기 전에 바로바로 제거해 줄 예정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어 편평사마귀 관련 정보 수집 및 상담 과정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